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위한 협약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활성화 협력

PNP(주),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기업

도시바·교세라·미쓰비시 전기 등과도 협업

26일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필립 빈센트 PNP 재팬 CEO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6일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필립 빈센트 PNP 재팬 CEO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 AND PLAY JAPAN, 이하 PNP(주))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 유치 및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활성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PNP(주)는 2006년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기업으로 드롭박스, 페이팔, 렌딩클럽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벤처캐피털로 배출한 기업이다.

전 세계 18개국 3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현재까지 2천개 이상의 기업육성 및 7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왔다.

일본 도교 시부야에 소재한 PNP재팬(주).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일본 도교 시부야에 소재한 PNP재팬(주).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또 해외지점을 통한 글로벌한 네트워크 전략으로 유수의 스타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진행해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풀을 보유하고 있다.

필립 빈센트 PNP 재팬(주) 대표는 “일본의 1천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중 절반은 해외기업이다. 2019년에 도쿄, 오사카까지 지사를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21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매년 15개에서 20개 기업에 투자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날 협약으로 PNP 재팬(주)의 파트너인 도시바(TOSHIBA), 교세라(KYOCERA),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등 일본 현지 대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가졌다.

PNP 한국(주) 관계자는 “한국지사는 3년전 설립된 뒤 많은 지자체들과 협업으로 국내 기업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지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체계화된 생태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 노하우와 대기업풀을 활용해 협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26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26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이곳에서 한국의 4차 산업 및 첨단 기업등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육성될 것”이라며 “PNP 재팬이 보유한 스타트업 풀을 활용해 일본 스타트업 기업 및 파트너 기업들이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하고 또한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활성화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