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대학교(총장·서석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조윤경)이 26일 경계선 지능인,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의 교육복지권 보장을 함께하기 위한 학·연 공동고등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약 주요 내용은경계선지능인과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의 교육과 자립지원을 위해 △인력풀 구축 및 인적자원 공유 △맞춤형 진로지원 서비스 제공 △진로·취업 체험 지원 활성화 △취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과 개발원과의 협력관계의 구축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으로 이제까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경계선지능인 등을 위한 사회진출과 안착 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하게 됐다.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느린학습자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주환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 등 느린학습자의 대학교육은 학문의 관점보다는 사회진출 준비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진출 프로그램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윤경 원장은 “성인기경계선지능인 등 느린학습자는 그 실태 파악이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이번협약을 통해 이들에 대한 더 체계적인 연구와 접근을 통해 사회진출과 안착을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021학년도부터경계선 지능인,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인 교육복지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2학년 30명, 1학년 20명의 느린학습자 등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번협약으로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