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신선식품 물류 허브 강화
수소모빌리티 전초기지 준비
"평택의 새로운 역사가 서부지역 경제벨트에서 쓰여질 것입니다."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아우르는 평택호와 아산만 일대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4차 산업·경제계가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경기도와 충남도가 협력해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반도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서 지역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게 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평택·화성·오산·안성·천안·아산·당진·서산을 포함한 인구 330만의 지역을 아우른다. 이들 지역은 전국 수출의 21.3%를 차지하는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23만개 기업과 34개 대학이 위치한 경제와 인재의 요충지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평택시는 제3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베이밸리 순환철도 확장, 항만물류 클러스터 개발,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평택을 넘어 베이밸리 전체가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추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제3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서해대교 인근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건설로 평택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 서해선·경부선·장항선을 연결하는 등 경기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
평택·당진항은 항만물류 클러스터와 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자동차와 신선식품의 물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 조성을 추진해 다양한 물류 수출입 환경을 조성한다.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도 평택을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핵심도시로 발돋움시키고 수소교통 복합기지 운영을 통해 수소모빌리티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은 평택·당진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 대한민국 수소 생산 및 공급의 허브로 육성하고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수소차 보급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게 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이 성장하고 있고 반도체·수소·미래차 산업에서 성과를 이뤄낸 경험이 있는 만큼 베이밸리의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