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적용 내년 1월부터 시행


내년부터 평택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형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관내 광역·시내·마을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분기별 최대 6만원, 연간 24만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지원 대상자가 지패스(G-PASS) 교통카드를 이용해 자비로 충전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에 따른 실비를 분기별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올해 6월 기준 관내 70세 이상 노인은 총 5만826명으로, 시는 해당 연령층의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률 등을 고려할 때 연간 3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1월 교통비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시는 이날 관내 농축협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관내 농축협 창구에서 교통카드 발급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관련 기관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