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발 활약… 방망이도 달아올라
27일부터 LG와 4연전… 31일 한화 만나

kt는 27일부터 LG와 4연전을 맞붙는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원정 3연전을 가진 후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31일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우천 취소된 잔여 1경기를 갖는다.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순위도 한 단계 상승해 5위(59승61패2무)에 안착했다. 지난주에 비해 상위권과의 격차도 좁혔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12.5경기로 따라잡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리그 3위 LG와는 5.5경기, 리그 4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경기 차이가 난다. 시즌 막바지까지 힘을 좀더 낸다면 더 높은 위치에서 가을 야구를 시작할 수 있는 셈이다.
kt는 지난주 선발 투수진이 분발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고영표(6이닝 3실점), 엄상백(5와 3분의 2이닝 2실점), 벤자민(5이닝 무실점)이 모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쿠에바스는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지난주에만 2경기 등판해 각각 7이닝 1실점, 6과 3분의 2이닝 실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타선에선 김민혁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김민혁은 지난주 선두 타자로 출전해 20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로하스의 빈자리를 메꿨다. 지난달부터 화력이 크게 줄었던 강백호도 지난주 6안타(1홈런 포함) 9타점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제 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불과 22경기.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간신히 진입한 kt로선 매 경기가 살얼음판인 셈이다.
66승54패2무로 리그 3위인 LG는 최근 10경기 4승6패로 비교적 부진한 상황이다. 투타 모두 컨디션 기복이 심하다. 다만 kt는 올 시즌 LG에 5승7패로 열세인 터라 LG는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다.
56승60패2무로 리그 7위인 한화는 분위기가 물올랐다. 6위 SSG 랜더스를 바짝 추격하면서 중위권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8승2패로 전체 구단 가운데 승률이 1등이다. 올 시즌 kt는 한화에 5승10패를 기록하며 매우 열세다.
kt는 27일 LG와의 경기에 벤자민을 선발 등판시켜 승리를 노린다. LG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SSG(58승62패1무)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면서 리그 5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내려왔다. SSG의 이달 성적은 7승14패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이번 주 리그 선두 KIA와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31일부터 홈에서 9위 NC와 2연전을 치른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