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윤 한양대학교 ERICA 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CIGRE Paris Session 2024(국제대전력망협의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CIGRE 최고 명예인 CIGRE Medal Award를 수상했다.
27일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CIGRE는 19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후 현재까지 10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전기에너지산업 분야 글로벌 플랫폼이다.
CIGRE는 2년마다 회원국에서 기여도에 따른 전문가를 추천받아 6개월간의 공적 평가와 검증을 거쳐 후보자 4명을 발굴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선정하여 최고의 명예인 CIGRE Medal Award를 수여하는데, 구 명예교수가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IGR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 교수는 1984년 프랑스 EDF (Electricity of France) Renardiere Research Center에서 Post Dr. 연구원 시절 CIGRE Society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40여 년간 기술 선진국의 소비시장으로 변방에 존재하던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AORC)들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CIGRE Medal Award를 수상하게 됐다.
구 교수는 “국내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후학들이 조금 더 편안히 인정 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이 보다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