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파주개성인삼축제 /경인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파주개성인삼축제 /경인일보 자료사진

고려인삼 명맥 잇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10월 19일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된다.

파주시는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9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오는 10월 19∼20일 임진각 광장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파주개성인삼 먹고 활기찬 삶’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10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갖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행사 기간 10t(6억원 상당)의 6년근 인삼을 시중보다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를 즐겁게(볼거리), 맛있게(먹거리), 함께하삼(놀거리) 등 3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즐겁게 코너에서는 인삼 요리 경연대회, 거리공연, 무대공연, 인삼 배 씨름대회가 펼쳐지고, 먹거리 판매대에서는 6년근 인삼과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즉석 가공식품, 전문음식 등이 판매된다.

함께하삼 코너에서는 유·무료 체험과 인삼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한반도 중심 허리 지대인 북위 36∼38도에 있는 장단반도 비무장지대 청정지역에서 경작된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와 한강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해 생육 기간이 연간 180일 이상으로 길어 발육조건이 좋다”면서 “이런 재배환경 덕에 파주 개성 인삼은 향이 강하고 내부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