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록 페스티벌 30~31일
크램·플라워·크라잉넛 등 무대
신인 밴드 등용문 상금 2천만원

국내 최장수이자 대한민국 록의 역사인 '제24회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오는 30~31일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페스티벌은 김경호, 데이브레이크, 크라잉넛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전통의 록 물결을 일으키고 신인 록 밴드 등용문인 경연대회에서는 총상금 2천만원의 주인공을 찾는다.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로컬 100선'과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 올해 축제의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첫날에는 예선을 뚫고 올라온 아마추어 록 밴드들의 결선 경연 무대가 진행된다. 동두천 출신의 2015년 인기상 수상팀인 '밴드 스프링스', 2018년 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을 계기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크램'의 공연으로 무대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플라워'의 멋진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둘쨋날엔 '국보급 로커' 김경호를 헤드라이너로, 한국 인디 밴드계의 상징 크라잉넛과 데이브레이크, 정홍일 밴드, 곽동현, 더픽스 등이 출연해 전 연령층과 다양한 계층의 록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지게 만들 예정이다.
페스티벌 장소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동두천은 한국전쟁 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 록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돼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 같은 동두천 록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록 페스티벌 특별전시관도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록과 팝의 발상지이며 현대 실용음악의 주요 태동지인 우리 시의 역사적 자산에 자부심을 갖고 올해 동두천 록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이번 행사가 관람객들의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무료관람으로 자세한 내용은 동두천 록 페스티벌 운영카페(https://cafe.naver.com/ddrockband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