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최근 3년간 소 브루셀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소 3만 마리에 소 브루셀라병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Brucella)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도 감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가축질병이다.
경기북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2022년 7개 시·도 234만7천마리 검사결과 114농가 1천147마리, 2023년 4개 시·도 229만4천마리 검사결과 57농가 832마리, 올해 지난달까지는 6개 시·도 135만7천마리 검사 결과 35농가 335마리가 발생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