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에 집중 설치된 100가구 이상 아파트 19곳을 대상으로 충전시설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용인에 설치된 1만140대의 충전시설 중 8천130대가 공동주택에 집중됐고 이 가운데 1천382대는 지상에, 6천748대는 지하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경기도, 용인서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과 합동으로소방·전기분야 안전관리 실태를 세심하게 확인한다. 소방 분야에선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질식 소화포 비치 여부를 확인하며 전기분야에선 전기설비와 충전시설의 외관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