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인 출신 원로들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체육인회(이하 인천체육인회)가 29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 연회장에서 총회 겸 제13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김도현(76) 신임 회장 체제로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인천시 황효진 정무부시장과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과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 신충식 문화복지부위원장, 김종배 시의원,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 한국체육인회 진수학 회장, 인천체육인회 회원을 비롯해 유도인이었던 김도현 회장이 몸담았던 평택고와 인하대 총동문회 관계자, 지역 체육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회장 추대패 증정으로 막을 올렸다. 김문기 인천체육인회 부회장은 200여명의 체육인회 회원을 대표해 김도현 회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했다.
김도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걸어온 길을 더욱 빛나게 하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그동안 이어온 좋은 전통과 제도는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시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인천체육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속적 관심·성원과 함께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취임사를 마친 김 회장은 인천체육인회 부회장과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취임식의 마지막인 축사에서 황효진 부시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황 부시장은 김 회장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지역의 학생선수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제도를 비롯한 좋은 제도를 지속해 나가면서 인천체육 진흥을 위해 회장님과 인천체육인회가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