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이 '독도지우기'를 하고 있다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의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 중단'을 문제삼고 나섰다.
이에 성남시 내부에서는 "2022년 12월 중단한 것을 두고 문제삼는다. 오비이락격"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고,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회 야당인 민주당도 동의한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29일 오전 민주당 '민주당독도지우기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성남시청을 찾아 "성남시에서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을 중단했다"며 "국민제보센터를 통해 독도 지우기 실태와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시청 1층 로비 및 청사 52곳에서 나갔던 독도 실시간 영상이 2022년 12월 말 중단된 것을 문제 삼았다. 성남시의 독도 실시간 영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시작됐다.
신상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독도 지우기' 프레임을 앞세운 지방 사무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며 "독도영상 송출 계약 종료 시점에 시의회에서 민주당도 동의해 이뤄진 것인데 이제 와서 선동질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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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