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 정부에 요청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이덕수(성남시의회 의장) 회장(사진 왼쪽)이 회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성남시의회 제공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이덕수(성남시의회 의장) 회장(사진 왼쪽)이 회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성남시의회 제공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가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해달라고 정부 관련 부처에 요청했다.

1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2024년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에는 1천725m의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이 현재 건설 중이며, 이 교량의 명칭 결정을 위해 지난 7월18일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 심의가 열렸으나 명칭 결정이 유보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김운남 회장(고양시의회 의장)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최근 열린 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발의했고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덕수 회장은 이에 지난달 31일 협의회 일동 명의로 "구리시민을 포함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등에 제출했다.

이 회장은 "이번 안건은 2024년 연말 이전에 확정돼야 하는 사업에 빠르게 대응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해당 부처에 바로 의사를 전달했다"며 "해당 교량은 약 87%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명칭은 해당 시설물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