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팔당호 발전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4.9.2 /광주시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팔당호 발전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4.9.2 /광주시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팔당호 발전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 계기로 ‘수도권 상수원으로서의 팔당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미래 정책을 제시하는 연구 필요와 국내 팔당유역 거버넌스 활동, 해외 용수공급 체계 등 국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발전비전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및 팔당호 유역 가평, 광주 등 7개 특별대책지역의 시·군 관계자, 각 지역 주민대표, 물 관련 학술단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수도권 2천600만 명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보전을 위해 1999년 제정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수계법)’과 그동안 팔당호 수질관리 정책과 성과를 살펴보고, 미래 지향적인 팔당호 비전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팔당호 발전 심포지엄은 특별대책지역을 포함한 한강수계 수질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과 팔당호 관리를 위한 상수원 수질관리 정책 시사점, 중국 베이징시와 일본 도쿄도의 용수 공급 사례, 수계관리제도 개선방향 등 7개의 주제별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주관기관인 (사)한국물포럼의 ‘수도권 상수원으로서의 팔당호’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K-water 한강유역본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연구원,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등 한강수계 관리제도 시행을 위해 애쓴 기관 관계자들이 25년 만에 팔당호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최초의 자리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는 25년간 팔당호 수질관리 성과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수질관리제도 마련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논의한 내용은 팔당호 미래를 위한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