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각지서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도 개최… 풍성한 무대와 다양한 주제로 호평 

 

김주철 목사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가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페루 국회의장으로부터 '국회 훈장'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남미 페루의 국회가 지난 7월25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에 단체 최고상인 '국회 훈장(코멘다도르급)'을 수여했다. 페루 국회 훈장은 국가 발전에 크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 등이 받았는데, 종교단체로는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이다.

페루 국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25년간 재난구호, 환경보호, 헌혈, 의료·생계·교육 지원, 문화소통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에 경의를 표했다. 페루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약 340곳에 설립됐고 올 7월까지 시행한 봉사는 1천400회에 달한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훈장 메달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김주철 목사는 "앞으로도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페루를 비롯한 전 인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훈식 후에는 문화교류를 위해 페루를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의 협연이 이어져 국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메시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지난 8월12일까지 10여 일간 페루 각지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과 현지 연주자들, 중창·합창단의 협연, 한국과 페루 연합으로 이뤄진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희망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과 페루 독립 203주년 기념', '페루 희망서포터즈 발대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기원', '환경과 세계 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국립대극장, 리마시립극장, 베야스아르테스 시청궁 등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