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첨단산업 융복합 클로스터 조성

컨소시엄에 대형 의료기관·건설사 포함

설명회에 병원·건설사·투자사 등 400여명 몰려

과천도시공사가 4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 ‘과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방향’ 사업설명회에 병원·건설사·투자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4.9.4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과천도시공사가 4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 ‘과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방향’ 사업설명회에 병원·건설사·투자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4.9.4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대학병원급 종합의료기관과 첨단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3기신도시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 컨소시엄 사업자에 의해 개발된다.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컨소시엄 구성에 반드시 대형 의료기관과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를 포함하도록 해 종합의료기관 유치와 안정적 개발을 모두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과천지구 공동시행자인 과천도시공사는 4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과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방향’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와 국내 대형 건설사, 투자·시행사, IT기업 관계자, 과천시민 등 400여명이 몰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설명회가 열린 소극장 380여석 자리를 가득 채웠고, 50여명은 입장을 하지 못해 로비에서 중계화면을 지켜봤다.

3기신도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전경. 지구 남쪽 대공원역 일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의료시설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과천시 제공
3기신도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전경. 지구 남쪽 대공원역 일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의료시설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과천시 제공

과천도시공사측은 특히 양재 R&CD 혁신허브,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시 문화예술 인프라 등과 인접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의 장점과 개발 방향, 사업 진행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민간사업자는 컨소시업 구성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5년 이상 운영한 실적을 보유한 의교기관, 시공능력순위 10위 이내 건설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시행주체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공모 일정과 공급 예정가격, 종합의료시설에 정부 병상수급계획 반영 여부 등을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막계동 통별계획구역은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인접한 총10만 8천333㎡ 규모의 부지다. 고시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건폐율 70%, 용적률 500%, 최고층수 30층을 적용받는다. 산업집적기반시설, 지식산업센터, 벤처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교육연구·업무시설, 의료시설 등이 주용도(지상 연면적 70% 이상)로 허용돼 역세권 부지를 중심으로 종합의료시설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과천도시공사측은 설명회에서 “강남권 및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 280만평 이상의 서울대공원과 녹지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