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 불편 없게 개선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안양시가 2010년에 매입한 전체 부지(5만6천309㎡)에 포함된 녹지로 7천500㎡ 규모다.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검역본부 부지 내 주차장, 화장실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돼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이번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을 통해 해당 녹지공간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도 본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내년 2월에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연말께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동안구에 위치한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를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