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오는 11일 온천공원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약자들이 도심 속 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주최하는 2024년도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이천시가 선정돼 사업비 9억8천만원을 확보했고, 시비 6억5천400만원을 자체 투입해 총사업비 16억3천400만원을 들여 온천공원에 올해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무장애 나눔길은 복권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게 환원하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온천공원에는 경사도가 심한 곳에 천연목재산책길 629m를 신설하고 파손된 산책로 547m를 재포장하여 기존 보도 455m를 포함한 총 1천631m의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2011년에 조성돼 파손되거나 노후화가 심한 기존 산책로와 무대 등도 교체하고 정비하며 자연황톳길에도 벤치와 신발을 설치하는 등 소규모 정비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황병구 공원녹지과장은 “십여 년 만에 온천공원 무대를 교체하고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새롭게 단장된 온천공원이 시민뿐만 아니라 보행약자와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치유의 공간이자 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