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원정 고비… 강백호 '부활' 큰힘
SSG 후반기 승률 7위… 방망이 침체 극심
10일부터 홈5연전 '5위 싸움' 희망 이어가
2024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중위권 판도는 오리무중이다. 1~3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향방은 이번 주와 추석 연휴까지 일정을 소화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4위 두산 베어스(65승2무65패), 5위 수원 kt wiz(64승2무65패 ), 6위 인천 SSG 랜더스(61승2무67패), 7위 한화 이글스(60승2무66패)까지 네 팀이 3경기 격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네 팀 중 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9월 들어서 부활한 강백호가 반갑다. 8월에 부진했던 강백호는 이달에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그중 2경기에선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진이 탄탄한 kt로선 강백호의 부활로 인해 4위 싸움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로선 홈 팬들 앞에서 막판 스퍼트를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SSG의 후반기 승률은 7위(0.444)이다.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후반기 타격 지표는 모든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자리해 있다. 직전 경기였던 8일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희망을 본 점은 다행이다. 이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14안타를 치며 11점을 올린 부분은 향후 경기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포 최정과 리그 수위타자 에레디아가 3안타씩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시즌이 10여 경기씩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떤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