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넘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평택시의회가 원 구성을 완료했다.

시의회는 9일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의회운영위원장·복지환경위원장·산업건설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기획행정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시의회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8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난 6월27일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사전 협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당시 양당은 사전 대표단 협의에서 민주당 김승겸 의원을 의장으로, 강 의원을 부의장으로 추천하기로 협의했으나 정작 본투표에선 민주당의 내분으로 강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시의회는 두 달 넘게 파행을 겪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