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 ‘과천으로’…축제의 확장·포용 상징

과천의 색깔, 시민 참여, 화려한 공연 한마당

주행사장과 별도로 메인무대 배치, 안전 확보

메인무대에 다이나믹듀오, 나윤권밴드, 싸이

지난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즐기는 시민들. /과천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즐기는 시민들. /과천문화재단 제공

과천시 대표 축제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광장과 운동장에서 화려한 잔치마당을 펼친다.

올해는 ‘과천으로’를 주제로, ‘함께 가는 동행’ ‘시민들의 축제’ ‘희망찬 미래’ 3개의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 주제 ‘과천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과천으로 가자’는 의미로, 축제의 확장성과 포용성을 상징한다. 이 같은 주제에 맞게 올해 축제는 모두에게 열린 축제,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공식 포스터 /과천문화재단 제공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공식 포스터 /과천문화재단 제공

올해 축제 총괄은 지난해에 이어 유병훈 예술감독이 맡았다. 유병훈 예술감독은 지난해 과천공연예술축제를 ‘광장집중형 축제’로 새롭게 기획해 역대 최다인 15만명의 관람객을 모은 바 있다.

올해 축제 역시 지난해에 이어 ‘광장집중형 축제’의 맥을 이어간다. 공식공모작품, 초청공연, 문화전승 프로그램, 국내 자매도시 프로그램 등 30여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과천나무꾼놀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공연 ‘나무꾼과 도깨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천시민 에코오케스트라’, 어린이예술탐방프로그램 ‘지팝키즈아트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 과천공연예술축제 행사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과천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과천공연예술축제 행사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과천문화재단 제공

축제는 사흘간 각 날짜마다 각각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축제의 시작인 첫째날은 ‘함께 가는 동행’을 스토리로 다양하고 대중적인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주행사장인 잔디마당에서 서커스 음악극 ‘팀 퍼니스트’ 공연을 시작으로 인형극, 연극, 축구·농구 퍼포먼스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광대극·풍선·퍼레이드 퍼포먼스가 융합된 ‘익스트림벌룬쇼’,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연극 퍼포먼스 ‘소방관-불이야!’가 눈길을 모은다. 잔디광장 옆 운동장(5대지) 메인무대에서는 ‘나무꾼과 도깨비’ 공연을 시작으로 이은결의 화려한 일루션 퍼포먼스, 스트릿 퍼포먼스 가스펠 ‘콜링콰이어’,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공연이 개막공연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과천공연예숦축제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과천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과천공연예숦축제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과천문화재단 제공

축제 둘째날은 ‘시민들의 축제’를 스토리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다양한 무대들을 선보인다. 시민예술 동아리들이 만드는 다양한 예술공연 ‘시한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기막골 도요놀이’, 청사로 도로에 그림을 그리며 축제 현장을 직접 꾸미는 ‘분필로’, 과천무동답교놀이, 서커스, 판토마임 등이 시민들을 만난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친환경그룹 유상통프로젝트와 과천시민들이 함께 만든 ‘과천시민 에코오케스트라’ 공연과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나윤권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은 ‘희망찬 미래’를 스토리로 흥겹고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경쾌한 리듬의 타악퍼포먼스, 올림픽 최초 공식경기로 채택된 브레이킹, 전통줄타기 공연, 서커스, 마술과 마임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행사는 불꽃극 전문 단체 ‘예술불꽃그룹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뮤지컬, OST콘서트가 이어지며, 폐막식 하이라이트 싸이의 공연과 불꽃쇼로 화려한 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좌석 예약이 진행된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메인무대 주변 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gc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