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이 지난 10일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4.9.10. /부천소사경찰서 제공
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이 지난 10일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4.9.10. /부천소사경찰서 제공

부천소사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범(보이스피싱)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 8월 탑승한 승객의 언행을 눈여겨 보고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되자 아내인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112신고를 요청했다.

이에 B씨는 남편의 연락을 받은 즉시 112로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미 하차해 현장을 벗어난 피의자를 추적 수사한 끝에 현금 수거책과 전달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으로 가로챈 현금 3천25만원도 회수했다.

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은 “부부의 기지 덕분에 보이스피싱범을 다수 검거하고 추가 피해까지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