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군부대 헬리포트 이용업무협약 전국 최초 체결… 더 빠른 이송 기대 

 

이천 골든타임 확보 협약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는 이천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천시와 시 관내 3개 군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제7기동군단·육군항공사령부), 경기도특수대응단, 이천소방서, 아주대학교병원이 지난 11일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군부대 헬리포트 이용업무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내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송 총 448건 중 이천시의 이송건수는 89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 도내에서 두 번째로 이송이 많은 지자체다.

그러나 기존에 활용 중인 헬기 인계점 8개 지점 가운데 7개 지점이 평상시 시민들의 이용으로 인해 현장통제가 이뤄진 후에야 이·착륙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에 모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닥터헬기의 공중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관내 3개 군부대의 헬기 인계점을 이용하는 협의를 얻어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더욱 빠른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할 것"이라며 "군과 함께 시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