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경인일보DB
광명시청 전경. /경인일보DB

 

과학고 유치 경쟁에 뛰어든 광명시가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과학고 설립 여건 및 교육 환경 분석에 들어갔다. 용역에서는 시민 사회 의견 수렴과 광명 과학고 유치 타당성 및 차별성 발굴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 사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과학고 유치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민과 교육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실수요자 중심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대응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에 대비해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KTX광명역과 신규 추진되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G노선 등 7개 신규 철도 노선이 있어 교통 중심지로서의 장점도 내세운다.

시는 이달 중에 과학고 유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시는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