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한 ‘청년 공간’을 확대 조성하는 등 청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미도서관 3층에 조성해 운영 중인 ‘원미청정구역’과 같은 청년 공간을 오정구와 소사구에도 추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구역’은 청년의 꿈이 정점을 이루는 곳을 뜻하며,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미구는 청정구역에 미디어 스튜디오(1인 스튜디오 장비 지원 및 교육), 1인 인터뷰실(화상회의 및 온라인 면접 준비), 촌락(소규모 회의실), 메이커프로그램 및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데 이어 취·창업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 6월에는 오정구에도 ‘청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시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소사로 772 일원 원종빌딩 5층에 999㎡ 규모의 청년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자기계발 공간을 비롯해 교육공간, 청년카페, 세미나실, 미디어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청년을 위한 정책전달체계 및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거점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자원을 연결하고, 지역 연계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소사구에도 청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우선 지역 내 거주 중인 무주택 1인 가구 및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위한 주거비를 지원한다. 임차보증금 5천만원 및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최대 10개월 간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다.
시는 또 지역 청년들의 구직과 사회진출을 돕고자 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하는 ‘부천 청년 사진 드림사업’과 함께 심리 정서 상담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에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시청 잔디광장에서 청년들이 마음껏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며 “앞으로도 시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