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골프장을 대상으로 ‘RE100’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7월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는 RE100사업을 전담하는 ‘RE100지원팀’을 신설했다. 포전지역 특성에 맞는 RE100사업를 추진할 목적으로 조직됐다.
RE100지원팀은 최근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골프장 RE100’ 사업을 통해 전력 다소비 업종인 골프장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최초로 시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에는 몽베르CC 등 포천지역 12개 골프장 관계자들을 모아 태양광사업 모델을 설명하는 상담회도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는 기존의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골프장의 RE100사업 도입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골프장이 집중된 포천시를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어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 역점사업인 경기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골프장을 대상으로 RE100사업 모델을 추진하며 어려움이 많은데 포천시 도움 덕분에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업 달성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