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백두 서남근·한라 김민우 2위
용인시청 태백 김윤수도 준우승에 그쳐
女 안산시청, 영동군청 꺾어 시즌 3승째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한 김민재
18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황소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9.18 /대한씨름협회 제공
 

경기도 씨름팀이 올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빈손으로 끝마쳤다.

경기도 팀들은 지난 12~18일까지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타이틀을 단 한개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수원시청은 지난해 수원 안방에서 열린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임태혁이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를 따냈지만, 올해는 무관으로 끝났다.

수원시청은 대회 마지막날인 18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서남근이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에 0-3으로 졌다.

수원시청은 전날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에서도 김민우가 결정전에서 김무호(울주군청)에 0-3으로 져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민우(용인시청)는 이 체급에서 3위를 마크했다.

금강장사(90㎏ 이하)급에서도 김기수(수원시청)와 오성호(양평군청)가 나란히 준결승전에서 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태백급(80㎏ 이하)에선 김윤수(용인시청)가 결정전에서 최원준(창원시청)에 2-3으로 져 2위를 마크했다.

가장 체급이 낮은 소백급(72㎏ 이하)에선 입상자가 없었다.

이밖에 여자부에선 매화급(60㎏ 이하) 김채오, 국화급(70㎏ 이하) 이재하(이상 안산시청)·김주연(화성시청), 무궁화급(80㎏ 이하) 김다혜(안산시청) 등이 모두 3위를 마크했다.

다만 안산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영동군청을 4-2로 제압하고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