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수영하며 늦더위도 식히고, 가족애도 쌓고 너무 행복해요."
시흥시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월곶 에코피아 수영장에서 운영한 반려동물 수영문화교실 '멍푸멍푸'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는 반려견 등록이 되어 있는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첫날인 14일에는 체고 40㎝ 미만 중·소형견 200마리, 둘째날 15일에는 체고 40㎝ 이상 대형견과 중·소형견 100마리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수영 강습과 이벤트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연암대)가 반려견 수영 강습을 맡아 큰 관심을 끌었으며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수영 대회, 개터보트, 반려견 동반 수영 릴레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참가시민 주영웅(45)씨는 "도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 늘 고민이었는데, 시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주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멍푸멍푸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계절특화교육을 준비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