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청룡봉 4부 능선에서 실종자를 발견한 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2024.9.20 /광주소방서 제공
광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청룡봉 4부 능선에서 실종자를 발견한 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2024.9.20 /광주소방서 제공

광주소방서(서장·한봉훈)가 신변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6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20일 광주소방서에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24분경 경찰 공동 대응 요청 건으로 “노숙자가 경기도 콜센터에 연락해 ‘노숙인 쉼터로 가고 싶다. 현재 산에 있고 삶을 마감하려고 한다. 산인데 어딘지도 모른다’는 등 신변을 비관하며 전화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위치추적 좌표를 이용한 결과 청룡봉 인근으로 확인돼 119구조대, 송정119안전센터, 경찰 등 21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위치 파악에 나섰다.

119구조대에서 도보 수색 중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오후 4시33분쯤 청룡봉 4부 능선에서 실종자를 발견 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 경찰에게 구조대상자 인계 후 상황이 종료됐다.

한봉훈 소방서장은 “신속한 공동대응에 나서준 소방대원들과 경찰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무사히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