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면적 1만㎡의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한다. 2024.9.19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면적 1만㎡의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한다. 2024.9.19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관·군 협력으로 ‘기후대응 도시숲’을 장호원에 조성한다.

시는 산림청 공모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1만㎡의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천시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은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총사업비 10억원으로, 2025년 3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6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도시탄소 저장을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번 공모에서 ‘미세먼지 저감 숲’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기후대응 도시숲 대상지는 이천시의 남부권인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 병영 밖에 위치해 군장병뿐 아니라 군 가족, 이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조성되는 1만㎡의 대규모 도시숲 위치도. 2024.9.19 /이천시 제공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조성되는 1만㎡의 대규모 도시숲 위치도. 2024.9.19 /이천시 제공

특히 군사시설과 주변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도심지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도시지역의 탄소흡수원으로도 기능이 가능하고 나아가 관·군 화합의 상징으로 이천시민의 새로운 휴양·체험·교육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대응방안으로 도시숲이 주목받고 있다”며 “도시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에 명품 녹색경관을 조성하는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성과에 대해 김 시장은 “시 군관협력정책자문관, 육군 제7기동군단등 관·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