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디엠지(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6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돼 10월 2일까지 파주·고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개회사 및 개막선언과 블루카펫 행사, 개막공연, 개막작이 상영되며, 영화제 참가자를 위해 관람석 1천200석이 마련됐다.
또 개막식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의중앙선 서울역~임진강역까지 ‘DMZ다큐영화제 열차’를 운행한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40여 개국 14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주 상영관인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 외에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내 ‘헤이리 시네마’에서 28~29일 상영작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개막 상영 작품은 인도의 니쉬타 자인 감독과 아카시 바수마타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혁명을 경작하다’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농업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인도 농민의 대규모 시위를 조명하고 역사적 순간을 되새기는 작품이다.
27~29일 파주 임진각에서는 ‘디엠지(DMZ) 다큐로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DMZ 다큐로드는 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갤러리 그리브스에서 상영다큐를 관람하는 ‘평화 다큐로드’와 김포 애기봉 생태공원을 거쳐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음악을 감상하는 ‘생명 다큐로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dmzdo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