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양동 치매안심마을에서 5년째 운영
환자와 주민 함께 꽃밭 가꾸며 치유·안정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의 ‘나눔 꽃밭 조성사업’이 치매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24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17회 경기도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나눔 꽃밭 조성사업’이 치매 극복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눔 꽃밭 조성사업’은 치매 환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꽃을 심으며 마을을 가꾸는 치매 관리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관양동 치매안심마을이 선정된 이래로 5년째 운영 중이다.
환자와 주민들이 사계절 변화에 맞춰 함께 꽃을 심고 가꾸면서 환자들에게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해소해 지역 사회가 함께 치매를 극복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민경 치매안심마을 관리소장은 시상식에서 “주민들이 꽃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고 즐기는 경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5년간 나눔 꽃밭 조성사업에 참여해주신 320여 명의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치매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