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미 의원, 5분 발언서 감사
“준설·제방 보강작업 등 결과”
신상시 시장·관계 공무원 치하
여야를 가리지 않고 통상적으로 성남시정의 문제점을 꼬집어왔던 ‘성남시의회 5분 발언’에서 시정을 호평하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의회 추선미(사진) 의원은 지난 23일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탄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올 여름 집중호우로부터 성남시민을 지켰다”며 “시민을 대신해 신상진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탄천이 올해는 비가 더 왔지만 끄떡없었는데 재난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설 등 하천정비를 진행한 결실이라는게 5분 발언의 주요 내용이다.
추 의원은 “탄천은 성남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명소이지만, 그동안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범람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며 “2022년 8월에는 큰 비가 내려 탄천이 범람하면서 민가, 폐기물종합처리장 등에서 약 110억원의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인 2023년 7월에도 탄천 전 구간이 물에 잠겨 일주일여 동안 연인원 700명이 동원돼 부유물, 폐기물 등을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작년 일일 최고 강우량 124㎜보다 더 많은 양인 132㎜가 쏟아졌음에도 상습 침수 일부 구간의 산책로만 넘쳤을 뿐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재난 예방 사업의 결실”이라며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에 걸쳐 탄천 15.7㎞ 구간에 대한 준설 및 제방 보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탄천의 퇴적토를 제거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폭을 넓히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그 결과 재해를 예방했을뿐아니라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져 백궁교, 방아교 등에서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이번 탄천 정비 사업 구간 안에 비행안전 1구역이 있어 국방부와 미군의 협조가 절대적이었으나 집행부의 노력과 신 시장의 적극적인 친서민활동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 예방에 선도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