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어르신 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이 스스로 고립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25일부터 고립가구에 반찬 구입과 외식 등이 가능한 쿠폰을 가구원 수에 따라 회당 2만~5만원 상당(3회)을 지급하는 ‘나와, 위드미(with me)’ 사업을 시작한다.

쿠폰 사용처는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지원 활동에 참여해온 후원업체다.

시는 고립가구를 지원하는 동시에 영세업체에서 쿠폰을 사용해 지역상권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나와, 위드미’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사업을 후원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이 고독사 위험군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향후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발굴과 대상자 가정방문을 통한 사업 안내 등의 활동을 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민관 네트워크 강화에 방점을 두고 지난 3월 고독사 예방대책 보고대회를 개최해 당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한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유산균 음료 배달 사업을 통해 고립 가구 발굴과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 고립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생활지원과 함께 관계 형성을 통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고립된 이웃이 없도록 지역공동체 인적안전망 구축을 통해 더 촘촘한 발굴, 더 든든한 지원, 더 안전한 관리로 고독사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