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오닝 쌀 꿈마지

"밥이 찰지고, 씹는 식감이 매우 우수해요. 밥 향이 좋아 초밥이나, 솥밥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평택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되는 슈퍼오닝 쌀 '꿈마지'(사진)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시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24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17년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의 일본 품종(추청벼)을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벼 신품종 개발보급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3년간 신품종 지리 적응시험을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 6개 대상 품종 중 '경기 12호'를 최종 선정한 뒤 '꿈마지'로 명명했다. 이어 품종보호출원 등록 완료 이후 104㏊에 신품종을 재배했다.

경기도 최초 단백질 등급에 따른 수매장려금 차등제도 실시와 우량 종자 공급, 재배기술 교육·지도, 포장 현장심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품질 쌀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해부터는 '추청(아키바레)' 품종을 완전 대체해 1천500㏊ 면적에서 본격 재배하기 시작했다. 꿈마지는 쌀이 맑고 투명해 밥맛이 우수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간 100% 계약 재배를 통해 최신 유통시설에서 매입, 관리, 선별, 포장, 규격화 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돼 유통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밥 맛 좋은 쌀'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찰지고, 식감이 좋아 반찬도 덩달아 맛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냄비, 전기밥솥 등을 사용해 지어도 밥 맛이 매우 우수하다'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밥이 식어도, 밥알에 탄력이 있어 초밥집 등 전문 식당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초·중·고 학교 급식용으로도 뛰어나 꿈마지 쌀 판매가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소득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위해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이 기사는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