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역할' 주제 간담회 가져
수원화성·김포 애기봉평화공원 관심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현)와의 교류를 위해 방한한 불가리아기자협회(회장·스네자나 토도로바) 대표단이 24일 오전 경인일보를 방문했다. 불가리아 대표단은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일간지 '잼야' 편집부국장을 단장으로 데시슬라바 페트코바 '카잔루크' 기자, 탄야 글루흐체바 '두마' 국제부 기자, 스토얀 일코프 '24시' 국제부 기자로 구성됐다.
이날 불가리아 대표단은 홍정표 대표이사 사장과 이윤희 편집국장, 강희 논설위원, 김세연 경영국장 등 임직원과 '지역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홍 사장은 "불가리아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의 교류가 기자들만의 교류를 뛰어넘어 양국 간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게오르기 단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인일보가 공정하고 선명한 뉴스로 독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며 창간 79주년을 축하했다.
대표단은 앞서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수원과 김포 일대에서 현장 취재 활동을 했다. 첫날 수원 화성행궁을 찾아 한복을 체험하고 향토유적 '무예 24기' 시범공연을 관람했다. 23일 오전에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SIM'을 찾아 가전·스마트폰·반도체 관련 과거~미래의 진귀한 자료를 살펴봤다.
같은 날 오후 대표단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특히 1997년 해병대의 유도(留島) 황소 구출작전과 크리스마스 트리 역사 등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 김포 '수산공원'으로 이동, 몬스터리움 희귀동물 등을 관람했다.
불가리아기자협회는 1894년 창립한 불가리아 최대 언론단체로 5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