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김민수 소장)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치유농업 메밀, 고구마, 땅콩 등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 유정뜰 치유농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식량자원 활용 치유농업 현장 실습은 광주시 유정뜰 치유농장에서 ‘유정뜰 놀이터’라는 주제로 24일부터 10월 21일 기간 중 삼리초등학교 6학년 20여명이 유정뜰 치유농장에 방문하여 4회 치유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치유농장과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메밀, 고구마와 함께 수수, 땅콩, 들깨 등 치유자원을 확대해 치유 활동을 재구성하여, 치유농업 현장에서 치유대상자인 아동의 오감 자극, 신체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정서조절, 자아탄력성 등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운영될 프로그램은 작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메밀·고구마 운동회’*을 현장에 맞게 재설계한 프로그램으로, 고구마·메밀·땅콩·들깨·수수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치유농장에서 허수아비 만들기, 보물찾기, 고구마 수확하기 등 농작업, 체험, 식이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자아탄력성 향상 등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되었다.
(술래잡기, 릴레이, 박터트리기 등 신체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대처능력(57.69ms(엠에스)에서 67.11ms로 9.42ms 향상), 자기효능감(7% 향상)에 효과가 검증됨)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2023년에 교우관계나 학급 분위기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재배경관을 활용한 감정과 정서를 자극하는 정적활동 중심의 정서형 프로그램 ‘유채랑 나비랑, 보리랑 나랑’*, 신체를 활발히 움직이는 동적 활동 중심의 활동형 프로그램 ‘메밀·고구마 운동회’를 개발하여 치유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작물 관찰(시각), 유채꽃 화관(촉각) 및 보리빵 만들기(후각), 보리피리 불기(청각), 새싹보리 활용 음식 맛보기(기각) 등 오감을 자극하여 정서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임)
시 관계자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현장 실증함으로써 광주시 치유농장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품질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