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부평고)가 제54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청장급(80㎏ 이하)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김진우는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청장급 결승전에서 유준오(춘천기계공고)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진우는 올해 증평인삼배(소장급·75㎏ 이하)와 춘천소양강배(청장급)에 이어 시즌 3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오금당기기가 주특기인 김진우는 이날 4강전에서 유한빈(송곡고)을 2-0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 올랐다.

김진우는 결승 첫 판에서 뒷무릎치기로 유준오를 무너뜨렸다. 이어 둘째 판에서 상대에 뒤집기를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판에서 또한번 뒷무릎치기로 유준오를 쓰러트려 승패를 갈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용사급(90㎏ 이하)에선 안성준(광주 초월고)이 결승전에서 윤지성(반여고)에 0-2로 져 2위를 마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