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여기∞ 마주하다’가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2024.9.26 /안산문화재단 제공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여기∞ 마주하다’가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2024.9.26 /안산문화재단 제공

안산시와 (재)안산문화재단이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여기∞ 마주하다’를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26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는 미술부문의 공모를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해 해마다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에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했고 다양한 분야의 미술 전문가들이 작가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강승혜·김범준·김정옥·노은영·성필하·신예진·안종우·주형준·최은정·최혜연·한소희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업의 주제와 매체로 이뤄진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모전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고자 ‘여기∞ 마주하다’라는 제목으로 묶어 선보인다.

아울러 올해 단원미술제는 ‘안산 페스타’ ‘김홍도문화제’와 연계해 장소를 확장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성운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프랑스 파리가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중심이 된 배경에는 작가 등용문인 살롱전(Le Salon)이 있었다”며 “1999년 시작된 단원미술제 역시 관 주도의 미술 공모전으로 안산을 단원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자승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도 “올해 단원미술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작가가 지원해 공모전의 취지에 맞는 신진 작가 발굴과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면서 “이번 전시가 단원미술제 위상을 넘어 또 다른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