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가유산'·'고택·종가집 활용' 사업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
안산시의 생생국가유산 및 고택·종가집 활용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의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의 '생생국가유산'과 '고택·종가집 활용' 등 2개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의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의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이어-잇다. 안산읍성'이란 주제로 2022년 성곽복원 공사가 완료된 읍성과 관아지에서 정조의 효 정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한다. '정조 안산읍성에 서다', '이어 잇다, 안산 시간여행', '안산읍성의 보물을 찾아라', '내가 안산 문화기획가' 등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택·종가집 활용 사업은 '청문당, 고택에서 만나는 조선의 미(美)'란 주제로 조선시대 학문과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청문당을 활용한다. '청문당에서 만나는 안산 시민', '청문당 북(book) 소리', '청문당 강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로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으로 안산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