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고가 제13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여고부 패권을 차지했다.

평택여고는 2일 성남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한태정이 2골을 넣고 박지영과 차세나가 1골씩 보태 지난대회 우승팀인 온양 한올고를 4-2로 물리치고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평택여고는 전반 14분과 19분 연속으로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2-0으로 앞서나가 승리를 낙관했다. 이후 후반 평택여고는 차세나와 한태정이 필드골을 추가해 임서희와 강금순이 골을 넣은 한올고를 여유있게 물리쳤다.

평택여고의 이나래는 최우수선수상을, 한태정은 4골로 득점상을 받았으며 안신택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어 벌어진 남고 결승에서 이매고(성남)는 윤태영 혼자 3골의 필드골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으나 전후반과 연장을 4-4로 비긴뒤 승부타 끝에 막강 용산고에 1-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용산고는 2년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하면서 춘계대회와 종별대회 제패에 이어 올시즌 3관왕을 달성했으며 이매고 최용호, 윤태영은 3골로 득점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편 인천 산곡남중은 남중부 결승에서 대원중(서울)에 1-4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부평서여중도 송곡여중에 1-2로 패해 역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