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묵 백운PFV 대표 반박 성명
"공공에 1368억, 민간 균등 배분"
"수의계약, 국토부 답변 거친 것"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주체가 지역사회의 불법 배당 등의 비난여론에 대해 '법에 따른 배당과 정부의 적정성 확인 절차를 거친 사업 추진'이란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왕 백운PFV(주) 대표인 김양묵 (주)개성토건 대표는 26일 의왕시 시민게시판에 올린 성명서에서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시작 당시 극심한 경기침체와 사업성 부족으로 수차례 시행사 공모에 실패했고 시공사를 포함한 사업자의 참여 포기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토건은 그러나 2015년 4월 18억원(출자지분 36%)과 이행보증금 78억원 등 96억원을 투자했고 백운PFV 주주사들은 보상비·설계비 등을 충당코자 8천억원 이상의 금융대출금을 지난 7년간 지급보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운밸리 사업 이익금 중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기여 금액(2천189억원) 확정 과정에서도 시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모범적 배당절차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당금 논란이 있는데 그간 공공(의왕도시공사 외 1곳)에서 받은 총수령액은 1천368억원으로, 공사는 세후 1천60억원(78%)을 배당받았다"면서 "민간은 1천249억원 중 개성토건이 세전 610억원(세후 266억원), BWM이 388억원(세후 171억원), 미주산업이 138억원(세후 63억원)을 각각 배당받는 등 대장동과는 달리 균등 이익 배분 방식으로 배당해 국내 모범적 PFV 사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종합건설사업자 자격으로 국토교통부의 수의계약 적정성 질의답변과 사업협약서·주주협약서 규정, 법무법인 법률검토 등을 통해 (백운밸리 일대)공사를 수주했고 신용평가 BBB+ 등급으로 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 아래에 현재까지 백운로 및 의일로 도로공사, 학의터널공사 등을 준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시 발전과 백운밸리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종합병원 유치, 오전~청계 도로 및 터널공사 등 현안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