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립박물관 유물 기증·기탁 운동 홍보포스터. 2024.9.27 /포천시 제공
포천시립박물관 유물 기증·기탁 운동 홍보포스터. 2024.9.27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벌이고 있는 ‘유물 기증·기탁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유물 기증·기탁 운동은 시립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9월까지 접수된 유물은 400여 점에 이르며, 6·25전쟁 물품과 마패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각종 유물이 답지하고 있다.

최근 일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역사교육 목적으로 교내 향토사료관에 소장 중인 유물 300여 점을 기증했다. 유물 중에는 노리개, 짚신, 손작두, 제기 등 민속품과 타자기, TV, 세탁기 등 근현대 용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 시민들도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가보나 옛 물건 기증을 의뢰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접수된 유물은 내부 심사와 유물기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와 감사패가 증정되고 박물관 명패 게시, 유물 전시 시 기증자 이름 게시 등 각종 기증자 예우가 제공된다.

유물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10월31일까지 구비서류를 시청 또는 이메일(lch720@korea.kr), 팩스(031-538-2749)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건립하는 포천시립박물관인 만큼 앞으로도 유물 기증·기탁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