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인지역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수원 kt wiz 선수들이 승리한 뒤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인지역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수원 kt wiz 선수들이 승리한 뒤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인지역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의 5위 싸움이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결정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t는 27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kt는 71승70패2무로 승률 0.504를 기록해 SSG(70승70패2무·승률 0.500)에 0.5게임 차 앞선 단독 5위가 됐다.

그러나 kt로서는 아직까지 가을야구 진출이 불안한 상황이다.

kt가 2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SS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양팀 모두 72승70패2무가 돼 공동 5위가 된다.

프로야구가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인지역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천 SSG 랜더스 선수들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인지역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천 SSG 랜더스 선수들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럴 경우 kt와 SSG는 단판 승부인 5위 결정전을 벌여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따내게 된다.

kt는 마지막 경기에서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키움은 조영건을 선발 등판시킨다.

SSG는 28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한화는 김기중이 선발로 예고됐다.

SSG도 kr와 마찬가지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가을야구 진출을 노릴 수 있다. SSG는 한화를 상대한 뒤 30일 키움을 상대로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한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의 향방이 어느 팀으로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