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부산시에 지원키로 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한 대회 시설 개.보수비 명목의 특별교부세 100
억원을 부산시에 지원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북한의 대회 참가로 부산AG를 통일아시아드 분위기
를 조성하고 아시아 대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뒷받침
해주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부산시 관계자가 밝혔다.

시는 이번에 지원받는 특별교부세로 아시안게임 기존경기장 31곳과 연습경
기장 45곳의 시설 개.보수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회 붐 조성을 위한 홍보물 설치비로 시.도당 2천만원씩 모두 3억2
천만원을, 부산.울산.경남의 개최도시에는 북한을 비롯한 참가국 응원을 위
한 서포터즈 구성 운영비로 3억원을, 서비스 종사자의 외국어 교육 지원비
로 1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마무리를 하는데 전력 투구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시가 이미 요구해 놓
은 시.도화합 광장 조성과 시내 일원 환경정비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도 정
부로부터 지원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