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저축은행의 수십억원 금융사고를 연속·심층 보도한 경인일보 정운 차장과 김태양·명종원·유진주 기자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회장·김동훈) 주최 '제379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지역 경제보도부문 상을 받았다.
경인일보는 지난달 8일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약 58억원을 비정상 거래한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어 모아저축은행 전산시스템 등 내부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사고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구조를 짚었다.
경인일보는 금융권 내부 시스템 보완과 예방책 마련 등 한층 강화된 절차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운 차장은 "선후배 기자들과 협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언론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