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전 수원 BJ 살해 사건 (5월3일자 7면 보도=[인터넷 BJ 살해사건의 전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간 집… 그 곳엔 악마가 살았다) 피고인 4명이 수원지법 204호 법정에 들어섰다. 이 사건 불구속 피고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법정 방청석에는 피해자 유가족이 자리했다. 이날은 이 사건 첫 공판이었다.
피고인들은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시청자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범인 20대 BJ인 A씨에게 살인,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그의 범행을 돕거나 방조한 공범 4명은 살인, 사체유기, 사체유기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고인들은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시청자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범인 20대 BJ인 A씨에게 살인,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그의 범행을 돕거나 방조한 공범 4명은 살인, 사체유기, 사체유기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1차 공판서 공소사실 낭독
다양한 이유로 피해자 지속 폭행
다발성 출혈로 숨지자 공터 유기
다음 기일에 혐의 인정여부 밝혀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신진우) 심리로 열린 공판은 피고인들이 입정하며 시작됐다. 피고인들은 다소 지친 듯 보였고 재판 내내 방청석을 곁눈질했다. 앞서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이날 철회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배우자를 추행했다' '꾀병 부린다' 등 이유를 들며 주먹과 둔기 등으로 피해자를 지속해서 폭행했다. A씨 등은 피해자가 119신고를 하려 하자 이를 저지했고 또다시 폭행을 일삼았다.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감금한 혐의도 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3월 다발성 출혈로 숨졌다. A씨 등은 시신 처리를 고민하다가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실은 뒤 자택 인근 공터에 유기했다. 시신은 유가족 신고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에 의해 지난달 4일 발견됐다.
사건의 전말을 접한 유가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법정을 빠져나간 뒤에는 참았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나자 황급히 법정을 떠났다.
피고인들은 다음 기일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A씨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6월 3일에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신진우) 심리로 열린 공판은 피고인들이 입정하며 시작됐다. 피고인들은 다소 지친 듯 보였고 재판 내내 방청석을 곁눈질했다. 앞서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이날 철회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배우자를 추행했다' '꾀병 부린다' 등 이유를 들며 주먹과 둔기 등으로 피해자를 지속해서 폭행했다. A씨 등은 피해자가 119신고를 하려 하자 이를 저지했고 또다시 폭행을 일삼았다.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감금한 혐의도 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3월 다발성 출혈로 숨졌다. A씨 등은 시신 처리를 고민하다가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실은 뒤 자택 인근 공터에 유기했다. 시신은 유가족 신고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에 의해 지난달 4일 발견됐다.
사건의 전말을 접한 유가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법정을 빠져나간 뒤에는 참았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나자 황급히 법정을 떠났다.
피고인들은 다음 기일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A씨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6월 3일에 열린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