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가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부천고는 1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안산공고와의 32강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겨 5-3으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부천고는 2회말 이종현의 좌전 2루타로 1점을 뽑아낸 뒤 정혜명의 땅볼때 이종현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부천고는 3회말 상대 수비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뒤 3-1로 앞서던 6회말 조평호와 홍원기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상공고는 7회초 김해룡의 좌중월 솔로홈런, 8회초 이우선의 중전안타로 2점을 쫓아갔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성남고도 경동고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장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6-2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오장훈은 이날 1회초 선취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0으로 앞선 6회에도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이날 승리의 최대 공로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