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의 출생아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양주시 출생아 수는 1천421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1천304명보다 117명이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이며, 경기 북부지역에서 출생아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를 포함, 10곳에 불과하고, 17개 광역자치단체는 모두 감소, 출생률 저하세가 뚜렷하다.
경기도는 출생아 수가 5년 전보다 1만9천358명이 줄어 서울시 1만8천618명과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다.
시는 출생아 수 증가 요인을 신도시 개발로 주거시설 확충에 따른 신혼부부 유입을 들고 있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호인율을 비교하면 지난해 양주시는 4.0건으로 전국 평균 3.8건보다 높다.
산업단지 개발과 광역교통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으로 결혼정년기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 및 출생률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인구 50만 시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