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라이현 교사 작품(문인화).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 제공
제2회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라이현 교사 작품(문인화).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 제공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회장·임성부, 이하 한서교)가 주최하고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글씨 21, 국제공익문화예술연대 등이 후원한 전·현직 교사들의 서예 축전인 ‘제2회 대한민국교원서예캘리그라피대전’ 입상자가 최근 발표됐다.

한서교는 학교서예교육진흥, 교원의 전문성 향상, 예술 재능기부 모델 정립을 목적으로 전·현직 교직원들이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이번에는 학교전통문화예술교육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캘리그라피, 문인화 4개 부문만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3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문인화 부문의 라이현 교사가 차지했다.

교원공모대전은 일반대전과는 달리 전·현직 교직원 및 교육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대전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경비 절감을 위해 모든 업무는 회원들의 자발적 봉사로 이뤄진다.

작품규격도 파격적이다. 일반 공모전의 경우 국전지, 전지 등 대형 작품 위주이지만 한서교는 서예 4분의 1지, 문인화와 캘리그라피는 3분의 1지로 제한해 작품 규모보다는 작품성을 중시한다. 획일화된 작품을 배격하고 인공지능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개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도 학계에서 명망이 높은 교수들을 위촉해 고질적인 공정성 시비를 차단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도교육감은 “교원서예대전이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akct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호연관에서 개최한다.

■입상자 명단(접수순)

[대상]

▲라이현(문인화)

[최우수상]

▲한글= 김재성 ▲한문= 곽현숙 ▲캘리그라피= 안윤수, 박경옥

[우수상]

▲한글= 박노빈, 박은형 ▲한문= 최금희, 허창석, 김승한 ▲캘리그라피= 안태경, 송정희, 공정희, 이현주 ▲문인화= 소성길